정치
[천안함 침몰] 17일만에 모습 드러낸 천안함
입력 2010-04-12 19:34  | 수정 2010-04-12 19:34
【 앵커멘트 】
천안함 함미가 사고 17일만에 일부나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강한 충격을 받은 듯 철판은 우그러져 있었고, 연돌도 사라져 있었습니다.
윤석정 기자입니다.


【 기자 】
17일 동안 차갑고 컴컴한 바다물 속에 잠겨있던 천안함 함미가 쇠사슬에 들려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장 높이 솟아올라 있는 목표물 추적 레이더와 비슷한 높이인 배의 굴뚝, 연돌은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물 밖으로 언뜻언뜻 모습을 드러낸 연돌이 있어야할 자리는 철구조물이 어지럽게 얽혀 있습니다.

추적 레이더 밑 부분 철판은 어떤 충격을 받은 듯 안으로 구부러져 들어가 있습니다.

반면, 가장 뒤쪽에 76mm 주포와 바로 앞 40mm 부포는 원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함대함 미사일인 하푼 미사일 발사대 2대가 보이고 어뢰발사대 3개도 보입니다.

▶ 인터뷰 : 윤석정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것과 같이 천안함의 함미는 인양용 쇠사슬 2개에 묶여 물 위로 약간 모습을 보인 채 백령도 해안 쪽으로 4.5km 정도 이동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고의 의문을 풀어줄 함미는 완전 인양을 기다리며 다시 차가운 바다속으로 모습을 감췄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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