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안화 절상되면 한국 경제 '양날의 검'
입력 2010-04-12 11:16  | 수정 2010-04-12 13:40
【 앵커멘트 】
중국 위안화의 절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또 위안화 절상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동반 절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위안화의 절상은 우리 경제의 '양날의 검'이라는 평가입니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중국산 제품 가격은 한국 제품보다 비싸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 인터뷰 : 임희정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단기적으로는 저희 수출 경쟁력이 높아져서 대중국 수출이나 대세계 수출이 증가할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줄어들면 한국의 중간재 수출이 연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

또 위안화 절상 문제로 미·중간의 무역 갈등이 가시화되면 주요 20개국, G20를 통한 국제공조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안화가 절상되면 우리나라의 원화 환율도 동반 절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 인터뷰(☎) : 배민근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아시아 통화의 동반 강세 가능성에 배팅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 기업들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고, 수출이 감소하면 우리나라 전체의 경상 수지에도 '빨간 불'이 켜지게 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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