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운명의 밤' 긴장감, 응원 열기로 덮는다…곳곳서 '오늘 부산이다' 외쳐
입력 2023-11-28 19:00  | 수정 2023-11-28 19:08
【 앵커멘트 】
지금 이 시각 프랑스 파리 못지않게 긴장감이 감도는 곳, 바로 부산이죠.
떨리는 마음을 열기로 뒤덮고 있는 곳이죠.
이번에는 대규모 시민 응원전이 열리는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상호 기자, 어디 나가 있습니까?


【 기자 】
저는 지금 응원전 준비가 한창인 부산시민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본행사를 앞두고 사전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주최한 오늘 응원전에는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잠시 후 8시 반부터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응원전이 시작됩니다.


프랑스에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도 화상으로 연결해 현지 분위기를 들을 예정입니다.

또 9시반부터는 우리나라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실황으로 시청하고, 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민들의 응원 열기를 프랑스까지 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부산에선 이곳 시민회관뿐 아니라 서면 도심과 부산박물관 등 곳곳에서 응원 구호인 '오늘, 부산이다'를 외칩니다.


【 앵커멘트 】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는 지난 4월 부산을 찾은 엑스포 실사단도 놀라게 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당시 부산시민들의 환대를 받은 실사단은 엑스포를 유치하려는 시민들의 열정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총평했습니다.

시민들의 이런 열망은 다른 경쟁국과 차별화된 강점 중 하나로 꼽힙니다.

2015년 엑스포 유치 기원 서명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도 시민들이었습니다.

당시 100만 명 서명을 목표로 했는데, 무려 139만 명이 동참해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그동안 절박한 심정으로 엑스포를 외쳐 온 시민들은 오늘 밤 프랑스에서 승전보가 전해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민회관에서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강준혁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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