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성 정체' 용인시 보라동에 지하차도 건설…2025년 완공 예정
입력 2023-11-24 09:20  | 수정 2023-11-24 09:48
【 앵커멘트 】
한국민속촌이 있는 경기도 용인시 보라동 일대는 상습 정체구간인데요.
용인시가 지난 16년간 제자리걸음만 해온 지하차도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2025년 말쯤 완공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시 지방도 315호선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문 차들이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평일 출퇴근 시간은 물론, 한국민속촌을 방문하려는 차량으로 주말도 정체가 극심한 구간입니다.


▶ 인터뷰 : 조지원 / 경기 용인시 보라동
- "출퇴근 시간에는 신호를 5번 이상 받아야 통과할 수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지역 주민들도 그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고 있죠."

LH와 용인시 등은 교통 불편을 없애려고 지난 2007년부터 지하차도 건립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수원 영통에서 용인 한국민속촌 방면 1km 구간에 지하차도를 신설하기로 한 겁니다.

계획 수립 12년 만인 2019년 6월 첫 삽을 떴지만, 얼마 안 돼 중단됐습니다.

국토부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상 진출입부가 해당 지하차도와 겹치는 이유 등으로 한국도로공사가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공사 재개를 위해선 국토부의 설계지침 개정이 필요했고, 용인시는 지속적인 설득으로 협약을 이끌어 내면서 최근 사업이 재개됐습니다.

▶ 인터뷰 : 이상일 / 경기 용인특례시장
- "이 주변이 상당히 교통 체증이 심한데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교통량이 상당히 분산될 것이고요. 차량 흐름은 매우 원활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해당 지하차도는 2025년 말쯤 완공돼 개통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MBN #용인시 #보라동지하차도 #지방도315호선 #출퇴근정체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