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톡톡] '동훈여지도'까지 등장 / 국힘 혁신위 만난 이상민 / '이재명' 이름 못 쓴다?
입력 2023-11-21 19:00  | 수정 2023-11-21 19:14
【 앵커멘트 】
정치톡톡, 정치부 정태진 기자와 시작하겠습니다.


【 질문 1 】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동훈여지도', 대동여지도의 이름을 따온 것 같습니다?

【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팬이 만든 한 지도입니다.

보시면요, 한동훈 장관의 얼굴이 전국 곳곳에 있죠.

한 장관의 현장 방문 일정을 표기해둔 겁니다.

총선을 앞둔 전국투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 질문 1-1 】
한 장관 오늘도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답을 피했는데, 정치권을 향한 발언은 더 날카로워졌던데요?

【 기자 】
한 장관, 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 카드를 꺼냈던 것에 대해서 발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만약에 어떤 고위공직자가 공직생활 내내 세금 빼돌려서 일제 샴푸사고 가족이 초밥 먹고 쇠고기 먹었습니다. 그거 탄핵사유가 됩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질문 1-2 】
한 장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이렇듯 큰데, 국민의힘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당장, 이준석 신당 창당 이슈가 상대적으로 잠잠해졌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국민들께서도 한동훈 장관의 행보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잘 보고 있습니다. 훌륭한 자질들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이준석 전 대표, 긴장할 만도 한데 일단은 여유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어제)
- "개혁적으로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메시지 보태준다면은 이준석과 또 한동훈이 동지가 되는 날도 올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실제 한 장관과 이 전 대표의 연대 가능성도 언급되는데요.

하태경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는 2030 남성, 한 장관은 2030 여성과 전통 보수의 지지가 있다"면서 "시너지만 잘 이룬다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 질문 2 】
오늘 비명계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 혁신위 강연에 특강자로 나섰다고요? 분위기 어땠나요?

【 기자 】
시작부터 화기애애했고요.

특강자로 나선 이 의원은 진심 어린 조언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보다 더 정치인 같은데 하하"

▶ 인터뷰 :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하하 저 정치인 아닙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의 심기도 건들지 않으면서 대통령하고 정말 대통령이 내 편이다, 이런 생각이 들게끔 하면서 아주 기술적으로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여야…."


【 질문 3 】
민주당 얘기도 해보죠. 이재명 대표의 이름을 쓸 수 없다는 게 무슨 얘깁니까?

【 기자 】
비명계 의원들 지역구에 친명계 원외인사들이 이른바 '자객공천'될 거라는 얘기가 파다하죠.

친명, 비명 간 갈등을 우려한 총선기획단이 총선 경선에 쓸 경력에 이재명 대표 이름을 쓰지 못하게 했습니다.

▶ 인터뷰 :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간사
- "특정 정치인의 성명을 표시할 수 없도록 기준에 명시를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노무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쓰지 못하는 것과 함께…."


【 질문 3-1 】
이재명 대표 이름을 쓰고 안 쓰고 차이가 큰가 보죠?

【 기자 】
김어준 씨가 설립한 여론조사업체 꽃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보시겠습니다.

경력란에 이재명을 넣은 원외 친명 인사들이 현직을 따돌리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재명 마케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 클로징 】
정태진 기자, 잘 들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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