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천안함 침몰] 정운찬 "조사 후 거취 결정 가능"
입력 2010-04-07 16:48  | 수정 2010-04-07 18:55
【 앵커멘트 】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정치분야 질의에서는 역시 천안함 사고가 가장 큰 쟁점이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사고 원인이 밝혀진 후 자신의 거취 문제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여야는 한목소리로 천안함 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응 미숙을 질타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정부 발표가 오락가락하는 등 안보시스템 자체에 구멍이 뚫렸다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석 / 민주당 의원
- "총체적 안보가 위기가 났다. 국방 무능력의 위기, 국민을 속인 신뢰의 위기를 함께 맞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총리께서는 어떤 조치를 취하시겠습니까?"

여당 의원들은 안보 우려감 차단에 주력하면서도 일부는 책임자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헌 / 한나라당 의원
- "국민에게 많은 불안을 주는 이 사태를 책임지기 위해서라도 총리와 국방부 장관은 사퇴해야 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운찬 총리는 사과할 일이 있으면 백 번이라도 사과하겠다며, 총리직 사퇴 등 거취 문제도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사고의 원인이 밝혀진 다음에 거취까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기다려 주십시오."

정 총리는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교과서에 수록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형 / 기자
- "또, 한 준위 등 국가유공자에 대해 보상금 인상을 포함해 예우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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