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안함 침몰] "힘내세요" 초등학생들 위안의 편지
입력 2010-04-07 15:42  | 수정 2010-04-07 17:36
【 앵커멘트 】
경기도 평택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에게 "힘내세요" 라며 위안의 편지를 적어 보냈습니다.
가족들은 편지를 읽으며 고마움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홍수향 / 김동진 하사 어머니
- "부디 희망을 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모든 분들이 열심히 구조를 위해 노력하고 계시니까 좋은 소식이 들릴 겁니다. 실종된 모든 분들이 꼭 살아 돌아오시길 간절히…."

편지를 잃어 내려가던 김동진 하사의 어머니.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말끝을 흐리고 맙니다.

경기도 평택 도곡초등학교 학생들이 보낸 편지 50통.

지쳐가던 어머니들에겐 큰 힘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심복선 / 정범구 상병 어머니
- "정말 감사히 받고요. 우리 힘낼게요. 여러분 기도 많이 해 주세요."

비록 실종자 자녀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해군 장병 자녀 27명이 재학 중인 도곡초등학교.

친구 가족들의 아픔을 그저 보고만 있을 순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안효수 / 도곡초 전교어린이회장
- "전교회의에서 편지 쓰자는 말이 나왔어요. 친구들이 다 열심히 썼고, 어머님들이 감사히 받아주셔서…."

다들 고사리 손이지만 다시 한 번 어머님들을 향해 응원을 보내봅니다.

▶ 인터뷰 : 도곡초 학생들
- "어머니, 힘내세요!"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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