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라크 테러·브라질 폭우 '몸살'
입력 2010-04-07 03:57  | 수정 2010-04-07 07:43
【 앵커멘트 】
이라크에서 또다시 폭탄 테러가 발생해 49명이 숨졌습니다.
브라질에선 갑작스런 폭우로 5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시아파 주거지에서 6건의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적어도 49명이 죽고, 1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난달 7일, 총선이 끝난 후 이라크 전역이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근 5일 사이에 4차례의 잇따른 폭탄 테러로 120명가량이 숨졌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알 카에다가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했습니다.

불안한 테러 정국은 새로운 정부가 수립될 때까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거리가 거대한 강으로 변했습니다.

차들은 꼼짝없이 도로에 갇혔고, 사람들은 안전한 곳으로 긴급히 대피합니다.

▶ 인터뷰 : 현지 주민
- "집에 돌아갈 방법이 없어요. 벌써 40분째 여기서 이렇게 마냥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보트를 이용해 미처 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태워 날랐습니다.

이번 폭우로 가옥이 무너지면서 지금까지 목숨을 잃은 사람만 50명이 넘습니다.

여기에 교통은 물론 전력 공급까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멈췄지만, 앞으로 2~3일에 걸쳐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브라질 당국은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외출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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