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오늘 경선일정 확정…서울시장 '신경전'
입력 2010-04-07 00:04  | 수정 2010-04-07 02:10
【 앵커멘트 】
한나라당은 오늘(7일)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 지역과 일정을 확정합니다.
공천심사위원회는 경선을 이달 말까지 마치겠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시장 후보들을 중심으로 경선연기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주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한 면접심사를 마친 데 이어, 오늘 경선일정을 최종 조율합니다.

또,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선지역도 확정합니다.

공심위는 일단, 이달 말까지 경선을 모두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은 이달 말로 예정된 경선을 5월 초로 연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국민적 주목을 받지 못한 채 경선을 치르는 것은 한마디로 경선을 형식적인 것으로 만들고, 현직시장의 기득권을 보장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지방선거 일정을 보면 4월 말 경선도 늦다며, 경선연기론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현 / 오세훈 경선본부 대변인
- "가장 본선경쟁력이 있는 적정한 시기와 날을 잡아 경선을 해야 한다고 보고, 당이 그것을 결정하리라 믿습니다."

공심위가 경선일정을 이달 말로 확정하더라도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은 경선연기를 강력히 재건의하겠다고 밝혀, 경선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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