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영애 "김 여사 친분설은 가짜뉴스"…열린공감TV에 사과 요청
입력 2023-10-11 19:07  | 수정 2024-01-09 20:05
열린공감TV "김건희·이영애 돌잔치서 만나 친분 쌓아"
이영애 "쌍둥이 돌잔치에 김 여사 오지 않아"

배우 이영애 씨가 자신과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을 보도한 유튜브 매체 열린공감TV에 어제(10일) 방송 중지 및 사과를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18일 열린공감TV에는 '[월요보도] 김건희와 이영애, 그리고 김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이영애 씨가 지난 달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동참하겠다며 5,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언급된 후 이영애 씨와 김 여사가 과거부터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열린공감TV는 "김건희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코바나컨텐츠라는 회사에 SBS 출신 아나운서 김범수를 상무이사로 영입했다. 김범수 아나운서는 정호영 한국레이컴 회장(이영애 씨 배우자)과 의형제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12년 정호영 회장 쌍둥이 남매 돌잔치에는 아주 극소수의 지인들만 초대되어 갔는데, 이 자리에 김범수는 김건희를 대동하고 간다. 그렇게 정호영 회장의 부인 이영애가 김건희와 친분을 쌓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체는 "김건희의 코바나컨텐츠 행사에 단골로 가서 응원하며 자신의 SNS 등에 행사 홍보를 자청했던 인물이 배우 이영애", "작년 윤석열의 고향 친구로 알려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액의 정치후원금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는 등 이 씨와 김 여사가 돌잔치에서 만난 이후 친밀한 관계를 이어왔다는 취지의 주장도 펼쳤습니다.


이에 대해 이영애 씨 측은 "허위 사실로 여론을 호도하고 두 아이의 엄마를 욕되게 하고 있어 공인으로서 피해를 입고 있으니 공식 사과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영애 씨 측은 먼저 김 여사와 돌잔치에서 만나 친분을 쌓았다는 내용에 대해 "쌍둥이 자녀 돌잔치에 김 여사가 온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코바나콘텐츠 행사 참석과 관련해서도 "김 여사와의 친분 때문이 아니라 미술에 관심이 있는 지인과 같이 간 것"이라며 "전시회 참석 사진 역시 이 씨가 직접 SNS에 올린 적도, 홍보한 적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영애 씨 법률대리인은 1~2주 뒤에도 열린공감TV의 태도에 변화가 없으면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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