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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낯설어도 실력은 '세계 최강', 금메달 사냥 나서는 이색 종목들
입력 2023-09-20 19:00  | 수정 2023-09-20 20:00
【 앵커멘트 】
사흘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지정된 신기한 스포츠들이 있습니다.
우리에겐 낯설지만 실력은 '금메달급'인 이색 종목들을 최형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신나는 음악에 맞춰 펼쳐지는 화려한 춤사위, 언뜻 봐도 따라하기 어려워 보이시죠.

바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입니다.

1대 1 대결로 제한시간 1분 안에 얼마나 멋지고 창의력 넘치는 춤을 선보이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됩니다.

세계 최고의 '비보이'와 '비걸' 보유국인 우리나라는 금메달 2개를 다 따는 게 목표인데요.

특히, 지난 7월 전초전인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윙' 김헌우가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데, 김헌우 선수, 금메달 자신 있죠?

▶ 인터뷰 : 김헌우 / 브레이킹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 "스포츠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화려한 조명과 웅장한 대형 스크린에 수많은 좌석까지 있는 이 경기장은 바로 항저우 e스포츠 스타디움입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e스포츠도 어엿한 정식 종목으로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섭니다.

그 중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게 5대 5 대전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 일명 '롤'인데요.

특히, 수많은 우승을 해내며 추정 연봉만 70억 원인 '롤의 메시', '페이커' 이상혁이 이끄는 롤 대표팀을 향한 기대가 큽니다.

프로게이머로 이룰 수 있는 건 다 이룬 '페이커' 이상혁의 아시안게임을 향한 각오는 어떨지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혁 / 리그오브레전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아시안게임에서 꼭 중국을 이기고 금메달을…."

바둑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13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다시 돌아왔는데요.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을 앞세운 바둑 대표팀은 최신식 AI와의 대국과 체력 훈련까지 진행하면서 13년 전처럼 금메달 3개를 모두 휩쓸어 중국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생소하지만 실력만큼은 으뜸인 이색 종목 선수들도 우리 선수단의 금빛 질주를 이끕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최진평
화면제공 : 대한체육회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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