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계함 침몰] 수중 수색작업 난항 이유는?
입력 2010-03-28 18:41  | 수정 2010-03-28 23:42
【 앵커멘트 】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난항을 거듭하는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작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단 사고 해역의 강한 물살이 수색작업을 가로막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천안함이 침몰한 지점은 백령도와 대청도 사이의 좁은 해역으로 다른 지역보다 물살이 거셉니다.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큰 것도 문제입니다.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며 물살이 약해지는 이른바 정조 때만 잠수부들이 수색 작업을 할 수 있는데, 그 시간이 1시간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사고 현장 바닥이 흙탕물을 일으키는 갯벌이고, 수심이 25m로 매우 깊다는 것도 수색 작업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해난구조 요원들이 바닥 근처까지 내려가 수중 랜턴을 비춰봐도, 시계가 거의 0에 가까워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우 / 합참 공보실장
- "(침몰한) 지역이 워낙 유속이 빠르고, 시계가 제로인 상태입니다. 그래서 작업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시고…"

다만, 군 당국은 사고 해역의 날씨가 좋아지면서 파도가 비교적 높지 않고, 구조함인 광양함 등이 투입된 점 등을 고려해 수색 작업이 앞으로는 다소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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