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계함 침몰] '최강' 해난구조대…선체조사 '관심'
입력 2010-03-28 03:15  | 수정 2010-03-28 08:30
【 앵커멘트 】
이번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해난구조대가 투입됐는데요,
해군 해난구조대는 어떤 부대이고,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SSU로 불리는 우리 해군 해난구조대는 세계최강의 특수 잠수부대입니다.

6·25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1950년 창설돼 전시와 평시 해난구조 작전과 항만, 수로 상의 장애물 제거 임무를 수행해왔습니다.

'더 넓고 깊은 바다로'라는 표어처럼, 해난구조대 요원은 세계적 수준의 심해잠수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1997년 특수혼합기체를 이용한 300m 잠수에 성공하면서, 우리 영해는 물론 배타적 경제수역 전 해역에서의 작전 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실제 SSU는 1998년 동해 북한 잠수정 나포를 비롯해 각종 국가 재난과 해저유물 탐사 등에서 활약해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구조 요원들은 뒤집힌 채 가라앉은 천안함의 파공 부분을 집중 조사하게 됩니다.


선체에 난 구멍형태만 봐도 파손 원인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부 충격이 원인이라면 함정을 밀어내는 폭발력 때문에 선체 외벽 철판이 안으로 구부러지지만, 내부 폭발이라면 철판이 선체 밖으로 휘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구조요원들의 수색 작업이 본격화되면 1∼2일 안으로 이번 사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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