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 시장 '꽁꽁'…재건축 이어 일반아파트도 하락
입력 2010-03-26 15:13  | 수정 2010-03-26 16:28
【 앵커멘트 】
서서히 봄기운이 불어오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은 아직도 추운 겨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남권 재건축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일반아파트도 11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택시장의 최고 관심사였던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평균 14.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습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

하지만, 기존 주택시장은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거래부진의 늪에 빠진 아파트 시장은 재건축에 이어 일반 아파트 가격까지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대세하락기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는 4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지별 호재에도 관망세가 이어지며 송파구와 강동구를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 가격도 11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위례신도시로 쏠린데다 강남권 재건축 약세가 전반적인 거래 침체로 이어지면서 집값 하락이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서울에선 강동구와 송파구가 수도권에선 성남과 용인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부장
- "강남권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강북권은 물론이고 신도시와 수도권까지 하락세가 확산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전세시장은 오름폭이 다소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서울은 보합세를 보였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4월에도 2차 보금자리주택이 예정돼 있어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의 매매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며, 전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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