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DC현대산업개발, '공공성 갖춘' 디벨로퍼 역할 강화
입력 2023-07-28 10:34  | 수정 2023-07-28 10:37
용산역사박물관 전경. 사진 : HDC현대산업개발
업무, 주거, 문화, 휴식 등이 결합한 복합 플랫폼 개발
용산역-서울드래곤시티 연결 공중보행 교량 올 하반기 개통
HDC현대산업개발이 주택사업과 함께 디벨로퍼로서 도시공간을 재생시키는 복합개발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기존 도시를 개발하거나 리모델링 등을 통한 건설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업무와 주거, 문화, 휴식 등이 결합한 복합 플랫폼을 개발하며 녹지공간까지 더해 도심속에 차별화된 가치 공간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의 본사가 위치한 용산이 국제업무지구 개발로 가치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어 공공성을 갖춘 사회적 디벨로퍼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913년 지어진 용산 철도병원 본관의 역사성을 보존하기 위해 외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리모델링을 통한 옥상에 개방형 녹지공원을 조성해 역사박물관으로 탄생시켜 시민들에게 기부채납의 방식으로 돌려줬습니다. 또, 용산 민자역사 개발을 진행하면서 복합쇼핑몰인 아이파크몰 안팎으로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공공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산역과 서울드래곤시티를 연결하는 노후된 공중보행 교량을 신설하는 공사는 올 하반기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용산을 방문하는 시민과 외국인들은 용산공원에서 용산파크웨이를 거쳐 전자상가 등으로 이동할 수 있게 돼 향후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개발사업에서도 보행 네트워크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뿐 아니라 H1 프로젝트를 통해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낙후된 철도시설 부지도 공공성을 갖춘 녹지생태 도심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프로젝트 전체를 관통하는 녹지공간을 기반으로 호텔과 업무시설, 주거, 문화, 웰니스 등의 HDC현대산업개발이 새롭게 제시하는 도심형 라이프 스타일의 설계가 적용된 미래형 복합단지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과 서울춘천고속도로, 부산항대교 등과 같은 사회기반시설 개발에도 적극 나서면서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 공공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부산컨테이너터미널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공공을 위한 도시개발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강화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 디벨로퍼로서 앞장서겠다"며 "HDC만의 차별화된 라이프 플랫폼으로 복합도시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경기 기자 goldgam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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