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종교계와 소통 확대 본격 나서
입력 2010-03-26 00:25  | 수정 2010-03-26 02:08
【 앵커멘트 】
청와대가 종교계 전반에 대한 접촉을 확대하는 등 종교계 챙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천주교 주교회의의 4대강 사업 반대와 봉은사 외압설 등으로 불거진 갈등을 진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천주교 춘천교구 제7대 교구장으로 착좌하는 김운회 루카 주교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백준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화합의 지혜를 모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주교 착좌식에 참모까지 직접 보내 축하메시지를 전한 것은 처음으로, 최근 천주교계 일각의 4대강 사업 반대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또 이달 말 김백준 총무기획관을 회장으로 하는 가톨릭 신자 모임인 '청가회'를 구성해 가톨릭계와 스킨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청와대 불자 모임 '청불회' 회장인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앞으로 매달 정기법회를 봉행하기로 하는 등 불교계 공들이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청와대는 최근에 벌어진 일련의 사태 때문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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