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시 뛰는 미국 차…"옛 명성 되찾는다"
입력 2010-03-23 05:03  | 수정 2010-03-23 07:41
【 앵커멘트 】
미국 자동차가 미국 내수시장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요타의 리콜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달라진 디자인과 공격적인 마케팅이 한몫하고 있다고 합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킨 포드의 활약이 한국 시장에서도 돋보입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중형세단 토러스는 지금까지 1천300대 넘는 판매량을 올렸고, 고급 브랜드 링컨도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미국 차 답지 않은 디자인과 매력적인 가격대가 강점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김양중 / 포드코리아 차장
- "크고 투박하고 연비 나쁘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하고 개선된 연비, 향상된 품질력으로…."

지난해 파산 위기에 몰렸던 GM은 체력을 회복하고 한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 매장 두 곳을 새롭게 열었고, 이를 통해 지난달 판매 실적이 한해 전보다 136%나 올랐습니다.

GM은 특히, 연비가 리터당 9.4km인 고급 세단 뉴CTS의 출시를통해, 미국 차가 기름을 많이 먹는다는 인식을 바꾸는 데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장재준 / GM코리아 대표
- "미국 본사 상황이 좋아지면서 제품 개발이라든가 해외 시장 지원이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동시에 판매 네트워크를 작년에 대폭 확장하면서…."

크라이슬러는 아직 부진의 늪을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파격적인 무상 보증 서비스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명예 회복을 벼르며 다시 뛰는 미국 자동차 업계.

'자동차 왕국'의 옛 명성을 회복하려는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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