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동훈 "좋은 말씀…실천이 중요"…남은 이재명 수사는
입력 2023-06-20 08:37  | 수정 2023-06-20 09:48
【 앵커멘트 】
이런 이재명 대표의 돌발 발언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좋은 얘기"라면서도 "어떻게 실천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검찰 역시 현재 영장이 청구된 것도 없고, 계획도 없는데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발언을 현장에서 직접 들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해당 발언에 대해 "사법시스템에 따르겠다는 말은 좋은 얘기가 아닌가 싶다"면서도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어떻게 실천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건, 대한민국의 다른 국민과 똑같이 형사사법시스템 내에서 자기 방어를 하시면 되는 문제 같습니다."

검찰 반응도 마찬가지.

대검찰청 관계자는 "어떤 계기로 언급한 것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중앙지검 관계자도 "영장을 청구한 것도 없고, 당장 계획도 없어서 말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검찰에 남은 이 대표 관련 수사는 백현동, 정자동 개발 의혹 등이 있습니다.

백현동 의혹은 최근 민간업자 등을 구속하며 성남시의 배임 혐의를 정조준하고 있고, 정자동 의혹에서 검찰은 성남시청 등을 압수수색하며 이재명 대표를 피의자로 적시했습니다.

또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서도 이 대표의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road@mbn.co.kr]
- "이 대표가 남은 검찰 수사에 대비해 선제 대응을 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불체포 특권 포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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