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출한 아내가 눈앞에"…차로 '쾅' 들이받은 30대 남편
입력 2023-06-08 16:57  | 수정 2023-06-08 17:00
대구달서경찰서/사진=연합뉴스
경찰 "피의자, 집 나간 지 한달 된 아내 찾아 일대 배회"


아내를 승용차로 들이받은 30대가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오늘(8일) 살인미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오늘 0시 30분쯤 달서구 송현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아내를 본 뒤 자신이 운전하던 승용차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범행 뒤 달아났다가 다시 현장을 찾은 A씨를 검거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뇌출혈로 수술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집을 나간 지 한달가량 된 아내를 찾기 위해 일대를 배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직후 '사람을 차로 치고 도주했다' 등의 목격자 신고가 여러 건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동기 등은 파악 중"이라며 "조사를 마친 후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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