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신고'한 택시기사, 트라우마 호소…표창장 행사 취소

앱을 통해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23세 정유정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택시기사 A씨가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A씨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은 열리지 않습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유정 검거에 결정적 기여를 한 택시기사 A씨에 대한 표창장 전달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A씨가 이번 일에 대한 트라우마로 힘들어하고 있어, 비대면으로 표창장과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A씨는 정유정이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담아 유기하려고 낙동강 인근 풀숲으로 향하는 것을 경찰에 신고한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