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에어프라이어 사용시 '종이호일' 사용 자제하세요"…왜?
입력 2023-05-26 10:24  | 수정 2023-05-26 21:3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열을 가하면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돼 음식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

요새 자주 사용하는 에어프라이어나 프라이팬 등으로 생선이나 삼겹살을 구울 때 많은 사람이 ‘종이 호일을 깐 채 조리합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사용한 종이호일을 가열 요리하면 유해물질이 나온다는 의견이 있어 논란입니다.

종이 호일은 종이 위아래에 흔히 실리콘이라고 알려진 성분인 ‘폴리실록세인이란 성분을 위·아래로 코팅한 제품입니다. 이 성분은 상대적으로 무해하다고 알려진 데다, 염분과 산성에 강해 여러 요리 제품을 포장할 땐 안전합니다.

문제는 이 종이호일에 권장 온도 이상의 열을 가했을 때 일어납니다. 실리콘 재질을 합성 플라스틱으로도 볼 수 있는데,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 등으로 열을 가하면 분자구조가 느슨해지면서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돼 음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대체로 종이 호일이 약 220~240도 정도 견딜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전부터도 실리콘성분이 조금씩 분해돼서 나올 수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이 얼마나 유해한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무해하다고 증명된 게 아니라 유해할 수도 있는데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라며 종이호일을 음식포장엔 사용해도 되지만, 열에 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종이호일 제품에는 보통 친환경이라고 쓰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엄밀히 따지면 친환경 제품도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종이호일에 코팅된 실리콘 성분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화합물로 처리할 때 땅에 묻거나 태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단지 다른 호일 제품보다 나아 ‘친환경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을 뿐입니다.

환경부에서 고시하고 있는 ‘환경성 표시·광고 관리제도에 관한 고시에서는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환경성을 개선한 제품이라면 모두 ‘친환경제품 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종이호일로 음식을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발암물질은 전혀 나오지 않으며 규소수지는 식품첨가제로 사용할 만큼 위해성이 극히 낮은 물질”이라며 다만 미세 플라스틱이 얼마나 유해한 지는 전 세계적으로도 밝혀지지 않았고 식약처도 계속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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