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다 바퀴벌레' 라멘 대만 식당서 판매...한그릇에 얼마?
입력 2023-05-26 10:07  | 수정 2023-08-24 11:05
대만 '라멘소년' 식당, '바다의 바퀴벌레' 심해등각류 라멘 판매


대만의 한 식당에서 '바다의 바퀴벌레'로 불리는 심해등각류 라멘을 판매하겠다 밝혀 화제입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아시아 전문매체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대만 타이베이 랴오닝 야시장에 있는 '라멘소년(The Ramen Boy)' 식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심해등각류 라멘을 한정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심해등각류는 태평양, 인도양 등 춥고 깊은 바다에 서식하며 썩은 물고기 시체를 먹으며 살아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바다의 청소부'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식당 관계자는 SNS에 "꿈의 재료로 만들었다"라며 "흰살 부분은 가재와 게 맛이 나고 노란색 분비샘은 게알 맛이 난다. 전체적인 맛과 질감은 달콤하고 신선하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드디어 닭 육수를 베이스로 한 하얀 국물에 곁들일 꿈의 재료를 찾았는데 바로 심해등각류”라며 식재료를 찾기 위해 방문했던 일본의 수족관에서 우람한 심해등각류를 보고 감탄했다. 아주 귀엽게 생겼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라멘은 한그릇에 1480대만달러(약 6만4000원)이며, 수량이 많지 않아 단골 고객에만 한정해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eesjee2000@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