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SG 글로벌 스탠다드 컨퍼런스 성황리 개최..."현실적인 솔루션 제시"
입력 2023-05-23 16:39 
국내 금융기관·기업 ESG관계자 250여 명 참석
Scope3 측정, ESG기반 투자 등 선진사례 공유

제1회 ESG 글로벌 스탠다드 컨퍼런스가 오늘(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CDP 한국위원회 주최, BDO성현회계법인 및 한국회계학회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금융기관 및 국내 기업의 ESG관계자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기업의 ESG 공시 및 평가의 현황을 고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외 ESG 전문가들을 초빙해 Scope3 측정과 공급망 관리, 기후 시나리오, ESG기반 투자 등에 대한 선진사례를 공유하고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1부에서는 대구대학교 정준희 교수와 글로벌 ESG 공시 플랫폼 ESG Book의 CEO 다니엘 클라이어가 국내외 ESG 공시 및 평가문제점을 고찰하고, 글로벌 ESG 데이터 플랫폼 ESG Book을 이용한 공시와 평가방법론을 통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2부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최용상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기후리스크 관리현황을 발표했고, 이어 영국의 기후인텔리전스 플랫폼 세르베스트(Cervest)의 전략사업 책임자 제이크 주레윗츠가 AI 툴을 활용한 TCFD기반 기후리스크 관리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3부에서는 기후 컨설팅 회사 사우스폴(South Pole)의 아지트 파드비드리가 ‘공급망 관리와 Scope3 회계 및 보고의 극복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습니다. 또 ESG Book의 다니엘 클라이어가 ESG공시 툴을 활용한 공급망 관리사례를 소개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마지막 4부에서는 ESG Book 아시아 파트너 히로시 아메미아가 ESG 평가데이터를 활용한 일본의 지속가능금융의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이어 지속가능한 금융회사로 알려진 아라베스크(Arabesque)의 클라이언트 솔루션 책임자 가브리엘 카라조르지오가 ‘금융기관이 기후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방법을 주제로 발표를 마쳤습니다.

컨퍼런스를 기획 및 주관한 BDO성현 정종철 ESG센터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ESG 글로벌 흐름과 대응방안을 토론하고 기업 ESG 전략의 실용적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많은 참가 기업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향후 지속적인 컨퍼런스 개최를 예고했습니다.

[ 강영구 기자 / ilov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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