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 뛰어든 50대 여성 피하다 차량 5대 '쾅쾅쾅'…실종 선장 숨져
입력 2023-05-21 19:21  | 수정 2023-05-21 20:37
【 앵커멘트 】
인천대로에서 도로에 들어온 50대 여성을 피하려다, 순찰차와 택시 등 5대가 부딪혀 6명이 다쳤습니다.
중부고속도로에서도 차량 6대가 잇따라 추돌했고, 포항에선 조업 중 실종된 60대 선장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2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차로를 바꾸는 순간.

1차로에서 달리던 차량을 치고 옆 차선에 있던 순찰차까지 잇달아 들이받습니다.

오늘 오전 2시 10분쯤, 인천대로 인천 방향 가좌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5대가 부딪혀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앞서 고속도로 1차로에 갑자기 걸어들어온 50대 여성을 피하려다 연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찌그러진 승용차를 견인차들이 옮기고, 아수라장이 된 도로에는 차들이 심하게 부서져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중부고속도로 대전방향 대소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 6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운전자 등 5명이 다쳤는데, 경찰은 2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1차로로 차선을 바꾸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부상자가 다섯 명이네요. 비틀거리다가 일차로 주행하던 이 차량을 충격했다고 그러는데요."

오늘 오전 8시 23분쯤, 포항 구룡포 낚시공원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9시 41분쯤, 구룡포 인근 바다에서 조업하다 좌초돼 실종된 4톤 어선의 선장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수색은 해상하고 해안가로도 밀려올 수 있기 때문에 양쪽으로 이렇게 했는데요. 발견은 마을 주민이 했어요. 지나가시다가."

오늘 오전 2시 41분쯤, 포항 장성동 한 탁구장 건물 내 가정집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에 있던 50대 여성과 60대 남성이 각각 2도와 1도 화상을 입고 치료 중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박지훈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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