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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리그 3호골에 '환호'…종료 7초 전 '침울'
입력 2023-05-21 18:13  | 수정 2023-05-21 20:08
【 앵커멘트 】
'황소' 황희찬 선수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리그 3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그런데 소속팀은 종료 직전 이른바 '극장 골'을 얻어맞고 다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득점을 노리던 황희찬이 전반 33분 역습 기회가 나오자 전력 질주를 시작합니다.

트라오레가 60m가량을 달려 쏜 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재차 슈팅해 골망을 가릅니다.

리그 3호 골이자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합하면 시즌 4호 골입니다.

부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웠지만, 시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환호를 이끌어냅니다.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후반 29분 교체돼 나올 때는 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에버턴의 공세를 잘 막아내다가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추가시간 9분 종료까지 불과 7초 남긴 시점.

아쉬움을 삼킨 울버햄프턴은 13위를 달렸습니다.

똑같이 마지막 홈 경기에 나선 토트넘의 손흥민도 초반에 기세를 올렸습니다.

동료 케인이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성공하자 함께 환호했습니다.

손흥민도 이후 여러 차례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고, 결국 토트넘은 후반에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연달아 3골을 내준 끝에 1대 3으로 역전패하면서 8위까지 추락해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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