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37억짜리 황금박쥐 등장에 나비 축제장 들썩…반려견 순찰대 출범
입력 2023-04-30 19:30  | 수정 2023-04-30 20:45
【 앵커멘트 】
비가 내린 뒤 오늘 날씨는 맑고 화창했죠.
노동절 연휴로 내일까지 쉬는 분 많으실 텐데요.
황금박쥐가 등장한 지역축제장은 물론 서울 한강변에서도 반려견을 위한 행사 등이 치러졌습니다.
휴일 시민들을 정치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함평나비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에 황금박쥐 전시관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2008년 순금 162kg을 녹여 만든 황금박쥐상이 공개되자 관람객들의 탄성이 터집니다.

27억 원을 들여 만들면서 예산낭비 논란도 있었지만, 현재는 금값만 137억 원까지 오르면서 대접이 달라졌습니다.


▶ 인터뷰 : 황선기 / 충북 청주시
- "친구야! 황금박쥐 보고 기운을 받아서 우리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자."
"그래야지, 친구하고 즐겁게 살아야지!"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화창한 날씨 속에 노동절 연휴를 맞아 많은 시민이 지역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축제장에서 힘겨루기 시합도 하고 민속놀이 체험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화려한 봄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들자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옷차림도 나비처럼 가벼워졌습니다.

▶ 인터뷰 : 김진경 / 전남 함평군
- "바람이 조금 쌀쌀하긴 한데 그래도 저처럼 반팔 반바지 입어도 괜찮을 거 같아요. 어차피 걸어다니니까…."

한강공원에는 반려견 순찰대가 등장했습니다.

견주의 명령에 따라 산책도 하면서 모의 범죄상황을 가장한 훈련을 해봅니다.

앞으로 동네 곳곳을 누비면서 범죄가 의심되는 상황을 발견하면 곧바로 112에 신고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이정우 / 반려견순찰대 견주
- "같이 산책하면서 동네 안전시설물 같은 것 잘 관찰할 수 있게끔 아이들과 동네 돌아다니면서 산책 시 순찰하면서…."

기상청은 내일(1일) 노동절도 오늘과 비슷한 화창한 날씨를 보이면서 나들이에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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