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천만 관광객' 유치 목표…22개국 전자비자 면제키로
입력 2023-03-30 08:58  | 수정 2023-03-30 10:02
【 앵커멘트 】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이상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도 내놨습니다.
외국 관광객이 전자비자 없이 편하게 한국을 찾게 하고 즐길 거리도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명소 중 한 곳인 서울 명동, 코로나19가 한창인 2년 전 봄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활력을 되찾은 모습입니다.

▶ 인터뷰 : 타이즈 / 독일인 관광객
- "한국 문화를 항상 좋아했기 때문에 찾아왔습니다. 독일에 한국인 친구들도 있는데 저한테 '한국에 가봐' 그러더라고요."

▶ 인터뷰 : 하루 / 일본인 관광객
- "한국의 요리와 아이돌이 좋습니다. (아이돌) 스트레이키즈가 (좋아요.)"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관광이 얼핏 되살아난 듯해 보이지만 지난 1월 기준 방한 관광객 수는 코로나 19 이전에 비해 고작 34% 수준에 불과합니다.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방한 관광객 1,000만 명 목표를 세운 이유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소비와 관광을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릴 여건이 이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외국 관광객의 방한에 대비해서 비자 제도 등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고, 항공편도 조속히 늘려나가야 할 것입니다. "

우선 일본·대만 등 22개국의 외국인은 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찾을 때 사전신청해야 하는 전자비자(K-ETA) 없이도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중국·동남아 등 관광객의 환승 무비자 제도도 다음 달 복원됩니다.

외국인의 즐길 거리도 늘어납니다.


K팝 콘서트 등 대규모 축제를 50여 개 개최하고 오는 5월은 모든 면세점이 참여해 주요 면세품을 최대 20% 할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대학로가 '한국의 브로드웨이'로, 서울 북촌은 한식문화공간, 인천 영종도는 한국형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거듭납니다.

아울러 대구·경북 지역 의료 관광 패키지 계획 등이 공개된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을 통한 소비 부양책이 효과를 볼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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