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계엄령 문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압송 중...검찰 수사 재개
입력 2023-03-29 07:11  | 수정 2023-03-29 07:13
사진=연합뉴스
국군기무부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계엄령 문건 작성을 지휘했던 것으로 알려진 조현천(64) 전 기무사령관이 오늘(29일) 오전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오전 6시34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조 전 사령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청사로 압송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12월 미국으로 도피한 지 5년 3개월 만으로, 조 전 사령관 측은 지난해 9월에도 자진 귀국해 검찰에 수사 협조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 사령관은 2017년 2월 '계엄령 문건작성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한민구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계엄령 문건'은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던 촛불집회를 무력으로 진압하기 위한 불법 계엄령 계획을 골자로 한 2급 비문입니다.

[이규연 기자 /opini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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