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세계에서 가장 긴 혀' 가진 남자...젠가 블록도 빼냈다
입력 2023-03-25 17:18  | 수정 2023-06-23 18:05
닉 스토벌, 젠가 5개 혀로 뽑아 기네스 기록 경신
세계에서 가장 긴 혀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남성이 혀로 하는 젠가 게임 관련 기네스 기록을 새로 갈아치웠습니다.

20일(현지 시각) 더미러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닉 스토벌(33)이 55.526초 만에 젠가 5개를 혀로 뽑아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젠가는 블록으로 쌓아 올린 탑에서 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블록을 빼는 게임입니다.

기네스 측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닉은 기다란 혀를 정교하게 움직여 젠가 블록 5개를 성공적으로 빼냅니다. 종전 기록인 1분보다 5초를 단축하며 그는 새로운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닉은 2014년 세계에서 가장 긴 혀로 기네스에 올랐습니다. 닉의 혀는 혀 끝에서 윗입술 중앙까지 길이가 10.1㎝입니다. 이는 평균 남성의 혀 길이인 8.5㎝보다 1.6㎝ 정도 더 깁니다. 이후 그는 "자신의 혀를 이용해 특별한 무언가를 하고 싶어 혀로 그림을 그리는 취미를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그는 혀를 비닐 랩으로 감싼 뒤 그 위에 물감을 찍어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닉은 자신의 혀에 대해 혀가 길다고 미각이 더 좋은 건 아니다. 하지만 더 많이 먹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먹다가 입 주변에 음식이 묻어도 바로 핥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따로 냅킨이 필요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닉은 기네스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된 후 삶이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네스 기록 보유자로서 다른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좋은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며 어렸을 때 기네스 기록 책을 읽었는데 나도 여기에 오르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hj4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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