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자율'…일상공간 의무 모두 해제
입력 2023-03-19 19:30  | 수정 2023-03-19 19:59
【 앵커멘트 】
내일(2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의료기관과 일부 약국, 요양병원을 제외한 일상 공간에서 마스크를 꼭 써야 하는 의무가 모두 사라집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일(20일)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버스와 지하철, 기차, 비행기는 물론 택시 안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겁니다.

여기에 대형마트나 역사 내에 위치한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앞서 지난 1월 30일부터 헬스장과 카페, PC방 등 실내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자율로 바뀌었고, 엘리베이터 등 밀집도가 높은 장소에서도 마스크가 '권고'인 상황.


이제 착용 의무가 남는 곳은 의료기관과 일반 약국,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뿐입니다.

일상 회복에 속도가 붙자 시민들은 반가움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유정 / 서울 신당동
- "이제 병원에서 빼고는 마스크 안 써도 되니까 안 들고 다녀도 될 것 같아서…."

▶ 인터뷰 : 안새희 / 서울 신당동
- "실내에서 지금도 많이 풀렸기 때문에 허용되면 바로 벗고 다닐 것 같습니다."

의무는 풀렸지만 한동안 마스크를 쓰겠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허지훈 / 서울 서계동
- "당분간은 마스크 쓰고 다닐 것 같기는 해요. 갑자기 벗으면 적응이 안 될 것 같고…. 한 달 정도는 쓰고 다니지 않을까요?"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마스크' 첫 학기 보름이 넘었지만, 마스크를 쓰는 학생이 많다며 고민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 마스크 착용은 권고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대중교통 승객 혼잡도 정보를 앱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달 말 코로나19 확진자 7일 격리 유지 여부를 포함한 일상 회복 로드맵을 검토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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