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하원 외교위원장, 내달 5~6일 방한…윤 대통령 면담 추진
입력 2023-03-18 06:49  | 수정 2023-03-18 06:54
마이클 매콜 미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 (사진: 연합뉴스)

미국 연방 하원에서 대외 문제를 다루는 외교위원회의 마이클 매콜 위원장을 포함한 여야 의원들이 다음달 초 한국을 방문합니다.

17일(현지시간)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매콜 위원장을 비롯해 프렌치 힐(공화·아칸소) 마이클 롤러(공화·뉴욕)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등 9명의 외교위 소속 하원의원들이 내달 5~6일 방한합니다.

윤 대통령의 내달 말 국빈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 의회 대표단이 한국을 찾는 만큼, 현재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윤 대통령의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 성사에 긍정적 신호가 될지 주목됩니다.

국빈 방문과 별개로 미국에서 의회 연설은 하원의장의 초청에 따라 전적으로 결정됩니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며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의장이 하원의 수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매콜 위원장 일행은 방한 기간 윤 대통령을 면담하고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의 발전 방안을 비롯해 대북 확장 억제 강화 및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 등 현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대표단은 또 김진표 국회의장, 박진 외교장관 등 한국 국회와 정부 인사를 두루 만나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입니다.

한편 대표단은 이번 한국 방문길에 대만과 일본 순방을 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가희 기자, jang.gahu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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