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이 한눈에"…'런던아이'에서 미리 본 '서울링' 미래는?
입력 2023-03-17 19:00  | 수정 2023-03-17 19:56
【 앵커멘트 】
서울시가 월드컵공원에 180미터 높이의 대관람차 '서울링'을 조성하기로 했죠.
월드컵공원은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기 때문에 과연 안전할지, 또 수익성은 어떨지가 관건인데, 연간 350만 명이 찾는 런던의 명물 '런던아이'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현지에서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영국 런던 템스강변의 '런던아이'.

2000년 밀레니엄 시대를 기념해 만든 대관람차로 연간 350만 명이 찾는 랜드마크입니다.

직접 타봤더니, 한 바퀴를 도는 30분 동안 런던 시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네 / 스페인 관광객
- "환상적이고요. 전망이 정말 좋아요. 런던 시내를 모두 보는 놀라운 기회입니다."

서울에도 한강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서울링'이 월드컵공원에 조성됩니다.

'서울링'의 높이는 180미터로 135미터인 '런던아이'를 뛰어넘고, 캡슐 개수와 동시 탑승인원도 더 많습니다.


무엇보다 '런던아이'와 달리 바큇살이 없는 미래형 반지 디자인이 최대 강점입니다.

일각에선 쓰레기 매립지였던 월드컵공원의 바닥이 내려앉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오세훈 시장은 매립토 아래 지반까지 말뚝 20여 개를 박아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그냥 매립토 위에 구조물이 올라가는 게 아니라는 점 분명히 밝히고요. 그래서 굉장히 안정적인 구조물이 될 겁니다."

오 시장은 또 '런던아이'가 3년 만에 투자비 1천500억 원을 회수할 만큼 수익성이 높다며, '서울링'을 운영할 민간 사업자의 과다 수익은 공공으로 회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영국 런던)
- "'서울링'은 '런던아이'의 장점을 벤치마킹해 오는 2027년 서울에서 가장 매력적인 랜드마크로 태어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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