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대구·경북, 역차별 없다"
입력 2010-03-05 18:26  | 수정 2010-03-06 02:18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대구 경북지역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때문에 손해 본다는 생각을 버려달라며, 대구를 R&D 특구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대구 경북지역 업무보고차 대구광역시를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세종시 수정안으로 인한 역차별 논란을 잠재우고, 지역 민심을 다독거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근래 세종시가 되니 대구 경북이 어려워진다 손해 본다고 한다. 대구 경북지역이 어떤 지역인데 맨날 피해의식 갖고 손해 본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특히 대구 경북지역이 수십 년간 불이익을 당했다는 이유로 정치적 계산만 하기보다는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먼저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머릿속에서 정치적 계산 다 버리시라."

이 대통령은 대구에 들어설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대구와 함께 광주를 R&D 특구로 지정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대구 R&D 특구는 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계해 소프트웨어 중심지이자 첨단 산업단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육군 3사관학교를 방문해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어떠한 군사적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대구 경북지역은 여권의 텃밭임에도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았던 지역입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으로 역차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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