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지방선거체제 본격화…속도에선 차이
입력 2010-03-05 17:26  | 수정 2010-03-05 18:34
【 앵커멘트 】
지방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정치권은 선거 체제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모두 민생 현장을 방문하며 표심 얻기에 나섰지만, 내부적인 준비 속도는 차이가 나는 모습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방선거를 향한 여야의 행보가 점차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 모두 각자 교육 현장을 찾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하지만, 각 당의 지방선거 준비 작업은 속도 차이가 납니다.

한나라당은 어제(4일) 마무리하려던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다음 주로 미뤘습니다.


▶ 인터뷰 : 정미경 / 한나라당 대변인(지난 4일)
- "중앙당 공천심사위원 명단은 오늘(4일) 나오지 않고 다음 주 월요일 다시 회의하기로 했습니다."

친박 측에서 계파 배분에 문제가 있다며, 이성헌 의원의 공심위 참여를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정병국 사무총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됩니다.

반면 일찌감치 공심위 구성을 마친 민주당은 광역 단체장 공모를 시작하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1차로 6개 지역 공모를 끝내고, 오는 18일까지 16개 시도지사 공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절차 진행이 빠른 민주당은 오히려 경선 분위기의 조기 과열을 걱정하는 처지입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출발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여야가 결승선에선 어떤 결과를 얻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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