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퀄컴, 과징금 2,600억 원 납부"

공정거래위원회는 미국의 휴대전화 부품업체 퀄컴이 불공정거래 혐의로 부과된 2천600억 원의 과징금을 지난 3일 납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퀄컴은 불공정거래 혐의를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일단 과징금을 낸 뒤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뜻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해 7월 퀄컴에 대해 리베이트 제공 등 불공정거래 혐의로 사상 최대 과징금을 부과했고, 퀄컴은 공정위에 대해 서울 고등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퀄컴이 승소하면 납부한 과징금은 환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