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응답하라 1999' 스벅 커피 2500원에…아메리카노 3배 넘게 팔려
입력 2023-02-23 13:54  | 수정 2023-02-23 14:34
1999년 스타벅스 1호점 오픈 당시 '숏 사이즈' 가격
스타벅스 행사/ 사진 = 연합뉴스

스타벅스 코리아의 '카페 아메리카노' 할인 행사 첫날 매장 내 긴 대기줄까지 생기면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실제 매출 증대로까지 이어졌습니다.

23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22일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전일보다 약 2배 늘었습니다. 행사 시간이었던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판매량을 비교하면 전일 대비 228% 증가했습니다.

스타벅스는 24일까지 오후 2부터 5시사이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2500원에 판매합니다. 2500원은 1999년 스타벅스 1호점 오픈 당시 '숏 사이즈' 가격입니다.

스타벅스는 리워드 회원 1000만명을 달성하면서 소비자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관련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만약을 대비해 사전 안전장치를 마련해 첫날 행사를 원활하게 마쳤습니다. 매장 혼잡을 우려해 '오후 2~5시'라는 비교적 여유 있는 시간대로 행사 시간을 잡았습니다.


'사이렌 오더'로는 사은 행사에 참여할 수 없게 해 주문이 몰리는 상황을 최소화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매장에 직접 방문해 주문해야 2500원 가격에 아메리카노를 살 수 있습니다. 특히 행사 음료는 평소와 달리 주문 후 영수증을 지참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스루'로도 사은 행사 참여가 어렵도록 했습니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 주변 교통 혼잡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과도한 주문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문량은 영수증 1개당 음료 4잔으로 막았습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파트너와 소비자들의 불편 사항을 반영해 사전에 준비를 많이 했다"며 "소비자와 파트너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매장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준비됐다"고 말했습니다.

[김누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r5026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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