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아공 월드컵 응원단, 안전 우려…개별행동 자제"
입력 2010-03-04 20:36  | 수정 2010-03-04 23:45
【 앵커멘트 】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정부가 우리 국민들에게 현지에서 개별 행동을 금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나라 경기가 열릴 도시에 대사관 임시 출장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오는 6월 11일 개막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 앞서 현지 치안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현지에 안전한 대중교통수단이 없는 점 등 치안 상황이 좋지 않다며, 일반 관람객들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개별 행동을 자제하고 단체 행동을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남아공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의 범죄 피해는 강도 11건, 절도 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데다 최근에는 우리 국민이 총기로 위협당해 금품을 빼앗긴 사고도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현지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과 국정원 직원을 파견하고 영사인력도 보강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가 예선전을 치를 포트엘리자베스와 요하네스버그, 더반에는 경기 당일을 기준으로 2박 3일씩 임시 출장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 출장소에서는 국민들의 안전 보호와 여권 분실 등 영사업무를 처리하게 됩니다 .

외교부는 우리 국민 2,000여 명이 응원을 위해 현지를 방문할 것으로 보고, 남은 기간 동안 '안전여행 홍보 캠페인'을 벌일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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