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시진핑과 중국 정찰 풍선 대화 희망"
입력 2023-02-17 07:00  | 수정 2023-02-17 07:44
【 앵커멘트 】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영공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풍선과 관련해 시진핑 주석과 대화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풍선 격추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정찰 풍선과 관련해 직접 대국민 연설에 나섰습니다.

중국 정찰풍선 격추와 관련해 "주권에 대한 침해를 용납할 수 없으며 방어하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며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도 충돌을 원하지 않지만, 격추와 관련해 사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중국과 경쟁하지만, 충돌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냉전을 추구하지 않지만, 중국에 사과는 하지 않겠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과도 직접 대화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시진핑 주석과 소통하면서 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매우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중국 정찰 풍선 이후 3개 물체에 대해서는 중국과 관련됐거나 다른 국가 정찰 기구로 볼만한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 연구일 가능성이 크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15개월 만에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올해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출마를 앞두고 '고령 정치인 정신감정이 필요하다'는 논란을 돌파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은 중국 정찰 풍선과 관련한 공화당의 반격과 잘못된 소문 등에 직접 대응하고 중국에 맞서면서도 직접 대화하는 상황관리에도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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