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전, 터키와 원전건설 연구 MOU…원전 수주 '청신호'
입력 2010-03-04 10:34  | 수정 2010-03-04 11:36
【 앵커멘트 】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터키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이달 중순 터키와 원전건설 사전 준비에 대한 MOU를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원자력발전의 터키 수출 가능성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한국전력이 이달 중순 터키와 원전 건설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MOU는 한국 터키 간 원전건설을 위한 법적·제도적 사항 등 여러 가지 사전 준비에 대한 기초단계 수준의 공동연구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현재 터키 정부는 어떤 지역에 원전을 세울지, 어떤 방식으로 재원을 조달할지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한전과 공동 연구를 통해 원전건설을 위한 기초 체계를 확립한다는 것입니다.

지식경제부도 터키가 원전 건설에 대한 체계가 수립돼 있지 않아 한전과 함께 기초 연구를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터키는 앞서 러시아를 원전 건설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공기 지연 등에 따른 법적 분쟁으로 사업을 순조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나라는 터키 북부 시놉에 원전을 짓는 방안을 제안해 놓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번 MOU를 통한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터키 원전건설에 대한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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