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튀르키예 강진, '역대 최악 지진' 기록될 듯
입력 2023-02-08 11:46  | 수정 2023-02-08 13:35
튀르키예 강진/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뒤흔든 강진은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금세기 최악의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6일 새벽 4시 17분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한 강진 이후 약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인접국 시리아까지 합쳐 8천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으로도 사망자가 수천명 단위로 계속 늘고,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1만명 이상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이 발생 이틀이 지나 수색·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과 현재 집계 추이를 보면 CNN기록상 20년간 역대 최악의 지진 9번째인 2015년 네팔지진(사망자 8천831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CNN에 따르면 2002년 이후 사망자 수가 5천 명 이상이었던 지진은 이번 튀르키예 지진까지 포함해 12건이라고 하고 수색 작업이 계속될수록 피해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튀르키예 지진은 규모 7.8 강진이 일어난 직후 규모 7.5 강진이 또 발생했고 대규모 여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CNN은 USGS 기록을 바탕으로 이번 강진 이후 규모 4.0 이상인 여진이 최소 125차례에 달한다고 전했고 이번 지진의 경우 5.0∼6.0 규모의 지진이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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