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리스 美 부통령, "한국 친척 있어…한인과 한 가족"
입력 2023-02-07 08:30  | 수정 2023-02-07 08:30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사진=연합뉴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한국인 친인척이 있다며 한인과의 유대를 강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6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31일 아시아계 공동체 지도자들과 아태계 상·하원 의원들을 자신의 관저에 초청해 음력 설 축하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뉴욕 한인사회를 대표해 참석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에게 "친인척 중 한국 사람이 있다"며 "한인과는 한가족"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한인회는 전했습니다.

윤 회장이 뉴욕 한인사회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하자,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보좌관에게 윤 회장의 연락처를 받아놓으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부통령 주최로 열린 이번 음력 설 축하 행사에 미국의 한인회장 중 윤 회장이 유일하게 참석했다고 뉴욕한인회는 밝혔습니다.

한편 1964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와 인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부통령은 주 법무장관과 연방 상원의원을 거쳐 지난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됐는데, 그는 백인중심 사회의 유리천장을 깨고 미국 최초의 소수인종 출신 여성 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는 바이든 정부의 '세컨드 젠틀맨'으로서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 바 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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