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말에 사우나 화재로 92명 대피…대기 건조로 곳곳 산불
입력 2023-02-04 19:30  | 수정 2023-02-04 19:58
【 앵커멘트 】
청주의 한 대형 사우나에서 불이 나, 이용객 90여 명이 급하게 대피했습니다.
또 대기가 건조해 곳곳에서 산불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사건사고 소식,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온천'이라고 적힌 대형 사우나 건물 안쪽, 손님들이 있어야 할 곳엔 뿌연 연기가 가득합니다.

충북 청주의 6층짜리 건물 중 사우나가 있는 2층부터 4층까지 불에 타면서, 1명이 화상을 입고 92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층 찜질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적외선 드론으로 촬영한 산 곳곳에 붉은 화염이 넘실 거리고, 소방관들이 밤에도 불을 끄기 바쁩니다.


경기도 여주의 한 야산에서 어제 낮 5시 반쯤 시작된 불길이 오늘 아침 헬기가 투입되고 나서야 15시간만에 겨우 꺼졌습니다.

어제 발생한 경기 여주 산불에 이어, 오늘도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졌는데 부산과 전남 순천 그리고 강원도에서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 인터뷰(☎) : 산림청 관계자
- "(건조한) 봄철이고 지금 주말이지 않습니까.화목 보일러 쓰시는 분들 교육도 하고 있고 연통도 끝부분 갈아드리는 것도 하고 있습니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차량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제(3일)밤 9시 10분 쯤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 인근에서 25톤 트레일러 등 6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앞서 다른 차량과 박은) 차량이 튕겨나가면서 중앙분리대랑 충돌해서 1차로에 정차해 있는데 뒷 차량들이 못 피하고 연쇄적으로…."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주호
영상제공 : 산림청, 충북소방본부, 경기 여주소방서, 제보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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