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 서방 탱크 지원 결정에 맞불…우크라 대대적 공습
입력 2023-01-27 07:00  | 수정 2023-01-27 07:46
【 앵커멘트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지에 대대적인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하기로 한 다음 날 맞불을 놓듯이 이뤄진 공습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트럭이 형체를 알 수 없게 구겨졌습니다.

가옥과 주변 숲은 폐허로 변했습니다.

▶ 인터뷰 : 코리츤 /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민
- "이전 러시아의 모든 공습을 포함해 이번이 가장 빠른 미사일 타격이라고 느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자폭 드론 11대, 미사일 55기를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1개 지역이 공습당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키이우 일대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러시아가 미국과 독일 등 서방의 탱크 지원 결정 다음 날 대대적인 공습을 가한 것입니다.

▶ 인터뷰 : 파트루셰프 /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
-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충돌을 키우려는 노력을 계속하기로 결의하고, 직접 참여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우크라이나 연대와 지지 차원에서 유럽 방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정부는 북한 무기를 받은 것으로 지목한 러시아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을 중요 국제범죄조직으로 지정하고,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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