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BN 토요포커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 "첫 수출 쾌거·복합 리조트 그룹으로 지역경제 공헌"
입력 2023-01-24 16:21 
[MBN 토요포커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 "일자리 창출, 사회 공헌 활동 등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힘쓸 것

- 강원랜드, 폐광 지역 경기 개선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
- 국내 제작 슬롯머신, 아시아 시장 대상 150대 수출 목표
- 강원랜드 매출액…국가 세금과 페광 지역 개발기금으로 사용
- 국내 도박 중독…예방 및 치유 프로그램 다양하게 운영

방송보기 링크 : https:youtu.be/9I6fr3u0dRE

■ 방송일시 : 2023년 1월 21일 (토요일 / 05:40 ~ 06:20)

■ 진 행 : 김형오 경제부장 / 정아영 아나운서

■ 출연자 :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형오: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가 이뤄질 정도로 많은 사람이 야외 활동에 있습니다. 동시에 관광산업도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관광과 편의시설을 하나로 모은 복합 리조트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정아영: 오늘 이야기할 강원랜드에서도 관광 트렌드에 맞춰서 변화를 하면서도 지역 상생 방법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강원랜드의 이상걸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삼걸: 안녕하십니까?

◇ 김형오: 강원랜드 하면 사람들이 대부분 카지노만 떠올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동안의 이미지도 많이 좀 바꾸기는 했지만 강원랜드가 구체적으로 어떤 복합시설 단지인지 좀 설명을 좀 해주시죠.


◆ 이삼걸: 첫 출발을 카지노로 하다 보니까 그렇게 인식을 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우리가 골프장 그다음에 지금 한창 진행 중인 스키장 그다음에 워터파크 그다음에 호텔이 2개고 콘도가 3개, 트레킹 코스 휴식하는 공간이 있고 국민들이 그냥 편하게 쉬러 오는 곳으로, 그런 곳으로 우리가 한 복합 리조트를 추구하고 있고 실제로 점점 더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 김형오: 그런데 이게 개인 기업이 아니잖아요.

◆ 이삼걸: 그렇죠. 우리가 설립하게 된 계기가 폐광 지역을 어떻게 하면 살릴 것인가.

◇ 김형오: 강원도의 폐광 지역을?

◆ 이삼걸: 경제를 회생시키고 또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만들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국내 유일하게 국내인이 취급할 수 있는 카지노다 보니까 공기업이 된 겁니다. 공기업이지만 성격이 51%만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주주로 있고 49%는 일반 국민들한테 공개된 상장 기업입니다. 주식회사로서 수입이 나는 것을 가지고 일자리를 만들고 또 지역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하라는 그런 임무를 부여받았기 때문에 우리가 공기업으로 보는 겁니다.

◇ 정아영: 지금 현재는 어떨까 궁금해요. 쉴 수 있는 휴양시설이 있죠. 즐길 수 있는 오락시설이 있죠. 그러니까 국내에 있는 가족 단위, 아이들을 대동한 가족들이 많이 방문을 하고 있는 건가요?

◆ 이삼걸: 그렇죠. 소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갖춘. 애들을 위한 키즈 프로그램, 어린이집 같이 운영을 해 보자, 그다음에 어른들 모시고 어른들도 쉴 수 있는 곳을 만들어보자. 저희들의 지향점이 그쪽이고요. 그래서 그런 것을 보강하고 특히 우리 요새는 펫도 하나의 가족 아닙니까?

◇ 김형오: 그렇죠.

◇ 정아영: 반려견.

◆ 이삼걸: 반려견을 데리고 오면 반려견들이 할 수 있는 펫 보딩도 있고 펫 레스토랑도 있고 우리가 훈련시킬 수 있고 펫클럽을 따로 개장해서 같이 해요. 그래서 앞으로 그건 더 크게 발전시킬 겁니다.

◇ 김형오: 찾는 관광객 입장객이라고 해야 하나요. 호텔 이용객, 리조트, 스키장 다 포함해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갔나요? 아니면 여전히 어려운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까?

◆ 이삼걸: 거의 뭐 한 90% 이상은 다 회복이 됐는데.

◇ 김형오: 코로나 이전으로 이제 회복이 됐군요.

◆ 이삼걸: 그런데 제가 보니까 카지노 손님은 조금 많이 줄었어요. 그런데 리조트 부분은 거의 회복하고 또 일부 리조트에는 실제로 2019년보다 숫자가 더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 김형오: 보니까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이 됐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이건 뭔가요?

◆ 이삼걸: 우리 문화관광부하고 관광공사에서 하는데 앞으로의 모든 관광이 휴양, 웰니스 또는 힐링으로 가고 있잖아요. 그런 곳으로 가장 좋은 곳이다. 그렇게 선정을 해 주고 또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오고 있어요. 지금은 재택근무가 많이 일어나잖아요. 그런데 재택근무하는데 꼭 집에서만 할 필요는 없죠. 우리 휴양지에 와서 쉬면서 가족들이 쉬면서 일도 할 수 있는, 그래서 우리가 소위 워케이션 케어. 워크스테이션과 워케이션을 해가지고.

◇ 김형오: 합쳐서.

◆ 이삼걸: 합쳐가지고.

◇ 김형오: 일하면서 휴식도 취하고.

◆ 이삼걸: 실제로 앞으로 그래 될 겁니다.

◇ 정아영: 국내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잖아요. 유치를 하시기 위해서 어떤 프로그램이라든지 이런 것도 개발하고 계시는 거예요?

◆ 이삼걸: 지금 저희들이 하고 있는 게 이번 스키장을 지금 한참 운영 중인데.

◇ 김형오: 겨울이라.

◆ 이삼걸: 올해는 동남아에서 상당히 많이 왔어요.

◇ 김형오: 눈이 없는 나라의 사람들이.

◆ 이삼걸: 몽골, 중앙아시아에서도 오지만 동남아에서 많이 오고 하는데 그런 분야에 그 사람들을 조금 많이 유치해야 되겠다. 국내 우리 스키장도 하도 많이 있어서 좀 손님들 보면 하향 추세입니다, 숫자가. 왜냐하면 스키장 숫자도 많아지고 또 출산율도 낮아지면서 젊은 사람, 즐기는 사람 숫자도 점점 줄어들어요.

◇ 김형오: 그렇군요.

◆ 이삼걸: 그래서 이거는 돌파하려고 하면 해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 점에 대해서 저희들 또 상당히 중점을 두고 갈 겁니다.

◇ 김형오: 이 슬롯머신을 지금 우리나라가 대부분 어떻게 하나요. 수입해 오나요, 아니면 자체 제작하나요?

◆ 이삼걸: 슬롯머신은 이제까지는 전량을 수입했어요. 그래서 우리 자체적으로 우리가 한번 수입 대체적으로 만들어보자 해서 2007년부터 시작해서 우리 자체 내에 한 200여 대 이상을 배치하고 운영했고 이거 잘 만들어 놨으면 그다음에 팔아야 될 거.

◇ 김형오: 다른 나라에?

◆ 이삼걸: 다른 나라. 그래서 저희들이 그동안 어떤 기술도 많이 발전됐고 내용도 괜찮아서 해외 특히 동남아 쪽에 우리가 많이 공을 들였는데 이번에 가서 30대 팔았습니다. 그냥 판 게 아니고 우리가 이제 수출 업체가 된 거예요. 태백에다 제조 공장을 만들면서 할 겁니다. 그래서 아마 태백 쪽에 고용도 창출될 것이고 또 중소기업의 어떤 기술을 올려서 중소기업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고 또 얻는 것은 우리 외화 획득이죠. 이제 30대는 이제 출발이고 금년 내에 한 150대 정도를 제가 팔아보겠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저희들의 큰 방향입니다.

◇ 정아영: 슬롯머신 시장이 해외에서는 굉장히 크게 활성화가 되어 있나 봐요?

◆ 이삼걸: 우리나라만이 소위 카지노를 사행 산업을 해서 규제로 이렇게 가고 있지만 이번에 가면 필리핀에 카지노가 엄청나게 많아요. 우리 강원랜드가 유일하게 제일 큰 카지노 아닙니까?

◇ 김형오: 그들도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 이삼걸: 우리나라 규모보다 훨씬 큰 카지노들이 무지 많습니다, 필리핀에. 그러면 그 사람들은 그걸 뭐로 보냐 하면 관광 산업으로 봐요. 사람들을 오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거죠. 관광 요인이 되니까 상당히 그렇고 필리핀뿐만 아닙니다. 지금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동남아가 전체가 그래요. 그러다 보니까 카지노가 주 사업이라 생각할 것 없이 복합 리조트에 카지노도 깔려 있다 이렇게 보고 관광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느껴집니다.

◇ 김형오: 그런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그렇게 돈을 많이 버셔서 복합 리조트로. 다 어디다 써요?

◆ 이삼걸: 카지노의 우리가 수입의 매출의 거의 반은 국가로 들어갑니다. 우선 국가 세금으로 들어가고 또 매출의 13%는 지역 폐광기금이라 해갖고 지역 자치단체로 줘서 폐광 지역을 살리는 데 쓰고 또 10%, 카지노 매출 10%는 관광공사에 들어서 관광산업 정책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 지방자치단체에 지방세 내고 그리고 나머지 한 반 조금 더 되는 이 돈을 가지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죠. 일자리를 만들어 이 사람들의 일자리는 누가 합니까? 주로 지역 사람이 50% 이상입니다. 우리가 저희 총 직원이 3,500명인데 그중에 50%가 폐광 4개 지역이고 강원도 전체로 따지면 한 63% 정도 돼요.

◇ 김형오: 강원도 도민들에게는 최대 일자리를 제공하고.

◆ 이삼걸: 최대 일자리죠. 그리고 또 우리가 하는 게 3,500명만 근무하는 게 아니라 2천 명의 협력사가 있어요. 협력사는 처음 출발할 때 90% 이상이 폐광지역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원래 설립의 취지대로 지역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그다음에 경제를 회생시키는 거. 뭐냐 하면 손님들이 와서 우리 여기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지역으로 가서 넘쳐나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 정아영: 카지노도 오락으로 잠깐 즐기면 참 좋을 텐데 이게 일부는 어찌 됐든 이게 중독이 돼서 사실 문제잖아요.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많이 되고 있는데 수치상으로 보면 어떻게 나타나고 있나요, 이사장님?

◆ 이삼걸: 유병률 같은 것을 조사도 하고 발표도 하고 이렇게 많이 합니다. 그런데 사행 산업은 1차적으로는 최후의 보루는 본인이 어떻게 할 건가.

◇ 정아영: 자제력?

◆ 이삼걸: 그게 중요하죠, 절제력이. 오락으로 즐길 수 있는 그런 어떤 상태로 우리가 유도도 하고 가야 되겠다 생각하고 저희들도 실제로 텐텐포라고 정책이 우리가 1년에 10일 이상 출입 못하게 하고 또 텐은 자기 소득의 10% 이상을 쓰지 않도록. 게임을 하는 시간이 되게 중요해요. 그런데 시간이 하루에 4시간 이상 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텐텐포라는 그런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 김형오: 예방도 중요하지만 또 이미 중독자가 된 위한 치유 프로그램도 또 있다면서요?

◆ 이삼걸: 사실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그런 치유 프로그램을 카지노가 하고 있는 데는 없어요. 왜냐하면 그런데 우리는 조금 특수한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 김형오: 공기업이니까.

◆ 이삼걸: 공기업이니까 치유하는 것도 일부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치유농장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일을 통해서 치유를 한다든가 우리 베이커리 공장을 빵 공장을 해서 취업하면서 일로 해서 자아를 할 수 있다든가 이런 것도 같이 하고 있는데 상당히 효과적이고 특히 클락이라고 강원랜드 중독 관리센터 그런 게 있어요, 클락이라고. 이 클락에서 상담원이 전문 상담원 중에 일부는 자기가 그런 경험했던 중독자들을 상담원으로 쓰고 있기도 해요.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 김형오: 그러니까요, 이게 사실 카지노라는 게 말씀하신 대로 과몰입하게 되면 중독이 돼서 굉장히 인생 자체를 황폐화시키는 아주 위험합니다. 적절한 수준에서 잘 균형을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뭐 밖에도 좀 다양한 또 사회공헌 활동이나 지역 활동이 있으면 소개해 주시고 없으시면 마무리 말씀 듣겠습니다.

◆ 이삼걸: 우리 사회 활동을 많이 해요. 지역을 살리기 넥스트 유니콘 사업이라고 젊은 사람들이 강원 지역에 이주해서 기업을 할 경우에 도와주는 프로그램, 중앙 행정기관하고 하기도 하고 그다음에 뭐 하는데 요새는 이제 조금 더 확대해서 연탄 봉사 지난번에 올겨울에 했습니다. 한 8억 원 정도로 하고.

◇ 김형오: 요즘 연탄 기부 잘 안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 이삼걸: 안내해서 급하게 그런 어떤 얘기를 듣고 산자부하고 우리 협의해서 같이 하고 산자부 차관하고 저하고 찍은 사진도 나왔어요. 제가 그날 리어카 끌고 치우고 막 했는데 끝나고 난 뒤에 조금 후유증이 뒤에는 나타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기부 사업은 공기업으로서 많이 한다고 보면 됩니다.

◇ 정아영: 또 하나 제가 들었던 게 강원 지역이 사실 미식의 지역이잖아요. 바다도 있고 산도 있고 관련해서 강원도 특산물 활용해서 밀키트도 개발하신다고 들었거든요.

◆ 이삼걸: 우리 밀키트가 사실은 처음에 코로나가 있으니까 거기 조리하는 사람들이 좀 쉬고 있어서 그 사람들을 활용해보자는 측면에서 했는데 지금은 하나의 블루오션이 됐어요. 강원도에 나온 특산물, 곤드레 같은 거 나물부터 활용해서 만들었는데 소위 호텔에 주방장들하고 셰프들이 만들어 놓으니까 아주 맛이 좋아요. 자체적으로 팔다가 그런 밀키트의 전문 유통업체가 있어요. 같이 해보자고 해서 저희들이 같이 하면서 하는데 거기에 수입도 수입이지만 홍보가 많이 돼요. 여기서 강원랜드에서 이런 것도 만들어내는구나 그래서 매출이 상당히 올랐어요. 작년에 21억원을 올렸는데 그게 아마 기하급수적으로 증대될 것 아닌가.

◇ 김형오: 마지막으로 앞으로 강원랜드를 어떤 기업으로, 공기업으로 만드실지.

◆ 이삼걸: 그 이제까지 말씀을 쭉 했지만 국민들이 좀 쉬고 싶다. 바다에도 가지만 바다 말고 숲속에 와서 쉬는 것도 좋아요. 숲멍을 한번 해보겠다. 그다음에 장기 숙박하면서 내가 쉬면서 일도 해 보겠다 싶으면 우리 강원랜드를 찾을 수 있도록 그런 곳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 32년 되면 제천에서 삼척까지 이렇게 고속도로 뚫려요. 그러면 지금 동해안에 관광객들이 상당히 넘쳐나는데 바다에 왔던 손님들이 와서 쉬고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그런 장소로 만들고 우리 국민들이 많이 찾아주기를 기대합니다.

◇ 정아영: 알겠습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 이야기를 들었던 것처럼 강원랜드는 인근의 폐광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 설립된 곳입니다. 지난 25년 동안 지역 발전에 힘을 쓰면서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서 힘을 써왔죠. 앞으로도 강원랜드가 지역사회 상생에 많은 힘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삼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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