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월 무역수지 23억 달러 흑자 반전
입력 2010-03-01 11:26  | 수정 2010-03-01 12:38
【 앵커멘트 】
지난달 무역수지가 2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1년 만에 적자를 나타냈던 무역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로 다시 돌아섰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332억 7천만 달러, 수입은 36.9% 늘어난 309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는 23억 3천만 달러 흑자로, 지난 1월 이상한파로 에너지 수입이 늘면서 1년 만에 적자를 나타냈던 무역수지가 다시 흑자로 반전됐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수요가 확대됐고, 선진국 경기도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중국과 아세안 국가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일본과 미국 등 대 선진국 수출도 확대됐지만, EU 지역 수출은 3.7% 감소했습니다.


유가 상승과 수출용 설비 도입 증가로 수입 역시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원유와 석유제품, 비철금속, 반도체 장비와 자동차 부품 수입이 급증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해외시장의 전반적인 수요회복으로 3월에도 두자릿수 흑자 폭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남부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과 중국의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으로 불안요인이 있는 만큼 수출보험을 확대하는 등 수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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