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도 입은 검은 조끼…홍정기 원장, 'FIFA 유일 승인' EPTS 개발 참여

홍정기 원장이 개발한 EPTS 제품, 세계적 기업 제치고 정확도 1위

차 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 홍정기 원장이 글로벌 축구과학기업 '핏투게더' 자문교수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개최한 FIFA 리서치 심포지엄(Research Symposium)2022에 참석했습니다.

차 의과학대는 오늘(15일) "최근 홍 원장이 FIFA가 개최한 'FIFA 리서치 심포지엄(Reserch Symposium) 2022'에 글로벌 축구과학기업 핏투게더 자문교수로 참석해 핏투게더와 개발한 EPTS 제품인 'RTK-GPS 기술을 활용한 선수 움직임 정밀 측위'를 주제로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EPTS는 전자성능추적시스템으로 불리는 웨어러블 기기로 GPS 수신기, 자이로스코프 센서 등이 들어 있어 경기 중 선수들의 뛴 거리, 최고 속도 등 약 400가지 데이터를 수집해 선수들의 몸 상태와 퍼포먼스 등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지난 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 황희찬이 입어 화제가 됐던 검은색 스포츠 조끼도 EPTS입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우승팀인 독일 국가 대표팀이 적극 활용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해 현재는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에서 98% 이상의 선수가 훈련과 실전 경기에서 이를 장착하고 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원장이 개발한 제품은 FIFA가 승인한 세계 유일의 전자 퍼포먼스 측정·추적 제품으로 세계적인 EPTS 기업의 제품을 제치고 정확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홍 원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배운 내용들과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얻은 지식을 차 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 학생들과 공유하고 보다 혁신적이고 발전적인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