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욕증시, 낙폭 과대로 반발 매수…나스닥 1.13%↑
입력 2022-12-09 07:20  | 수정 2022-12-09 07:30
NYSE 거래소 건물 앞에 보이는 월가 거리 표시판 / 사진=연합뉴스
다우 0.55%↑, S&P500 0.75%↑
경제 탄탄할수록 긴축 장기화

뉴욕증시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습니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56포인트(0.55%) 오른 33,781.4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59포인트(0.75%) 상승한 3,963.51로, 나스닥지수는 123.45포인트(1.13%) 뛴 11,082.0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6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고, 나스닥지수도 5거래일만에 상승했습니다.


지난 11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주목해왔습니다. 다만 이날은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재료 부재 속에 그간의 긴축 우려는 다소 완화된 모습입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의 관심은 내년 금리 인상 폭입니다.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하더라도 긴축이 장기화할 경우 경기 침체 우려는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많은 기업 경영진들이 내년 경기침체에 대비해 고용을 축소하거나 동결하고 있다는 소식은 연말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전날 파산 우려에 40% 가까이 급락했던 카바나의 주가는 29% 이상 반등 중입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상하이 공장의 교대 근무 시간을 단축했다는 소식과 트위터 주식을 담보로 신용 대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3%가량 하락했습니다.

비.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에 "좋은 경제 뉴스는 시장에 부정적이라는 속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경제가 탄탄할수록 연준이 단기적으로 더 완화적인 기조로 돌아설 가능성은 더 적어진다"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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