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상민 해임건의안 본회의 보고…"내일 표결" vs "이재명 방탄"
입력 2022-12-08 19:00  | 수정 2022-12-08 19:25
【 앵커멘트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정기국회 종료를 하루 앞두고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9일) 표결 처리할 방침인데, 국민의힘은 새해 예산안을 볼모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물타기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국회의장
- "국무위원 이상민 해임건의안이 제출되었습니다. 이 안건이 국회법에 따라 심의될 수 있도록 의사일정을 협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임건의안은 본회의 보고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내일(9일) 처리할 예정입니다.

의결정족수는 재적의원 과반수인 150명인 만큼 169석을 가진 민주당은 단독으로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보다 늦게 보고를 받고 현장 수습 관련 책임을 다하지 않았고, 참사 후에는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한발 더 나아가 이 장관에 대한 탄핵까지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물타기 하기 위해 해임건의안을 밀어붙였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두현 / 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서 정부 여당을 공격하는 것입니까. 만약 그렇다면 국민들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해임건의안을 강행한 만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결국 파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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