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러시아 본토공격 독려한 적 없다"
입력 2022-12-08 07:00  | 수정 2022-12-08 07:39
【 앵커멘트 】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확산된 우크라이나 전쟁 긴장 고조에 대해 미국은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백악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라고 독려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 백악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다시 꺼내 든 것과 관련해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전쟁 확대에 대한 우리의 우려는 변함이 없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라고 독려한 바가 없습니다."

러시아 본토 공격에 대한 미국의 배후 조종 의심을 제거하는 등 책임소재에서 거리를 두는 모습입니다.

다만 "무기 체계의 책임 문제에 대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대화를 나눴고, 전쟁 확대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분명히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의 사용처 결정은 우크라이나 주권적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NSC 전략소통 조정관
- "우리가 무기 시스템을 제공하면 그것은 그들 소유며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는지, 얼마나 많은 탄약을 사용하는지는 우크라이나의 결정 사항이며 우린 이를 존중합니다."

러시아 본토 공격 이후 무기 사용에 대한 전적인 권한은 우크라이나에 있다고 밝힌 것은 여전한 지지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미국의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핵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가능성에 대한 불안과 긴장 고조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한남선

#우크라이나 전쟁 #핵전쟁 우려 #푸틴 #백악관 #존 커비 #러시아 본토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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