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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베팅업체 16강 진출 예상은...우루과이>가나>한국 순
입력 2022-11-29 10:27  | 수정 2022-11-29 13:35
AP
외국 베팅 업체들은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1무 1패로 벼랑 끝에 몰린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에 대해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하려면 12월3일 열리는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거나 두 팀이 비겨야 하며, 이후 골 득실을 따져봐야 하는 불리하고도 복잡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외국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한국 순으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는데, 우루과이가 16강에 진출할 경우 배당률은 5/6, 가나 5/4, 한국 8/1로 책정됐습니다. 1달러를 걸었을 때, 우루과이가 16강에 오르면 1.83달러를, 가나는 2.25달러, 우리나라는 9달러를 돌려받는다는 뜻으로, 쉽게 말해서 우루과이, 가나, 우리나라 순으로 배당률을 정한 것입니다.

다른 베팅업체 래드브룩스도 우루과이 10/11, 가나 6/5, 한국 7/1 순으로 배당률을 정했습니다. 우루과이와 가나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점친 것입니다.

조별리그 2차전까지 마친 상황에서 가나가 조 2위, 우루과이가 4위인데도 우루과이의 16강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그만큼 최종전에서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고,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을 이기지 못하면 16강 티켓은 우루과이에 돌아갑니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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